우 의장, 노사5단체 대표에"사회적 대화 정례화" 제안

"6개 주체 정책 책임자급 실무협의체 가동하자"
경영계·노동계도 '사회적 대화' 필요성 공감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의 사회적 대화를 위한 국회의장-노사 5단체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 우 의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양경수 민주노총위원장, 배조웅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 2024.10.3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30일 노사5단체 대표를 만나 "대화를 제도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자리의 정례화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의 사회적 대화를 위한 국회의장-노사 5단체 대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우 의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배조웅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했다.

우 의장은 "우리나라와 국민의 삶은 크게 2가지에 봉착했다. '대전환'과 '민생'"이라며 "전환기에는 갈등이 불가피하다. 갈등을 잘 대처하면 성장과 포용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의장은 "이 자리 자체가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표현"이라며 "(오늘 모인) 6개 주체의 정책 책임자급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가동해 보자는 제안을 한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에 제안에 경제·노동 단체장들도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손 회장은 "우리가 직면한 변화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모든 경제 주체가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화답했다.

양 위원장도 "의장님 말씀처럼 (노동·경제단체 모두) 현재 상황에 대한 진단은 동일하다"며 "문제는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지다. 책임 있는 주체들이 지혜를 모으고 대안을 찾아가는 자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의 사회적 대화를 위한 국회의장-노사 5단체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4.10.3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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