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특별감찰관 의총 이번주 어려워"…친한계 공개 요구는 답 안해

"국정감사 다 마치고 의총"…다음주 개최 가능성
한동훈과 담판 여부에는 "뭘 담판을 짓나…보시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2024.10.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신윤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한동훈 대표가 밝힌 김건희 여사 등 대통령 친인척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 추진 방침을 논의할 의원총회에 대해 "이번 주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내달 1일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 이후에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또한 친한(친한동훈)계에서 요구한 공개 의총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를 추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국정감사를 다 마치고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의총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 금요일인 내달 1일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있어 사실상 이번 주는 어렵다는 것이다.

추 원내대표는 또 친한계인 김종혁 최고위원이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요구한 공개 의원총회를 통한 토론과 표결 방안에 대해선 "거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특히 추 원내대표는 한 대표와 담판 여부에 대해선 "뭘 담판을 짓느냐"면서 "(지켜)보시죠"라고 했다. 여권 안팎에선 의원총회 직전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확전을 자제하기 위한 협의를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공개된 총선백서에 대해선 "많은 분들이 평가하리라고 생각한다"고만 답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