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과 면담…협의체 참여 설득

서울 모처서 비공개 면담
박단, 면담 전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생각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찬대 원내대표, 이 대표, 김민석 수석최고위원, 한준호 최고위원. 2024.10.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설득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박 위원장을 만나 의정 갈등에 관한 전공의들의 입장을 청취하고 대전협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관해 논의했다.

이 대표의 설득에도 대전협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박 위원장은 이 대표와 면담 전 내부 공지를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생각이 없고 대전협이 제시했던 7가지 요구안도 변함없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지난 2월부터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2000명 증원 전면 백지화 △의사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부당한 명령 전면 철회·사과 △업무개시명령 폐지 등 7가지를 요구해 왔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