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독도는 명백한 우리 땅…일본, 거짓주장 삼가야"

국힘 "독도를 선동·정쟁 대상으로 삼는 거대야당에 참담"

일본의 수출규제가 발동한 4일 오후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전경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이고 있다. 2019.7.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민의힘은 독도의 날인 25일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라며 일본을 향해 "무모한 영유권 주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리적 요소, 역사적 사료, 국제법적 해석, 모두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증명한다"며 "팩트는 협상의 대상도 될 수 없고 외교적 주제가 될 수도 없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일본이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양국 모두에서 큰 공감대를 얻고 있다"면서 "그러나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일본의 독도에 대한 거짓 주장은 일본 정치인들의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과 일본이 협력의 새 시대를 함께 열기 위해 독도 문제에 대한 거짓 주장을 삼가야 한다"면서 "통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독도는 대한민국 동쪽 끝에 있는 명백한 우리 땅이자 대한민국의 완전한 독립과 주권의 상징"이라면서 "한일 양국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다로 일본은 무모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최근 우리의 독도가 진영논리에 따라 정치적 선동 대상으로 이용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비애를 느낀다"며 "우리 모두 독도는 여야도, 좌우도 없는 국민의 땅임을 되새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썼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일본은 끊임없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터무니없는 억지를 부리면서 독도 침탈 야욕을 드러낸다"며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영토만큼은 논쟁의 소재가 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곽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거대야당이 독도를 선동과 정쟁의 대상으로 삼은 점에 대해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며 "정부가 독도 지우기에 나섰다며 괴담 선동을 벌였고 정쟁의 도구로 삼았는데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려 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 땅 독도를 정치 선전과 선동의 도구로 삼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며 "괴담 선동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