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과방위, 서기석 '불출석' 추가 고발…이날만 11명째

'국정감사 불출설 및 동행명령 회피 증인' 추가 고발 의결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및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 종합 국정감사에서 방문진 직원이 쓰러지자 "XX, 다 죽이네"라고 욕설했다며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을 국회모욕죄로 고발하기로 의결하고 있다. 2024.10.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4일 서기석 KBS 이사장을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이날만 10명째 고발 의결이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종합감사 도중 전체회의를 열고 서 이사장에 대한 국정감사 불출석 및 동행명령 회피 증인 추가 고발 안건을 가결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가 권한이 있다고 다수의 힘으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고, 응하지 않았다고 고발을 한다"며 "국회가 사법기관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반대했다. 그러면서 "서 이사장의 불출석 사유는 매우 합당하고 정당하다. 지금 고발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과방위는 고발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명, 반대 5명으로 가결했다.

당초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고발 대상으로 검토했으나 형제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처리하기로 했다.

과방위는 이에 앞서 국회증언감정법상 국회 모욕 등 혐의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장경식 방심위 국제협력단장, 김태규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등 10명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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