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주가조작' 고발했던 최강욱, 항고 예고…"수사진도 고발"

서울중앙지검 불기소 처분에…"불기소이유서 분석 후 제출"
"수사진에 대한 고발장·감찰 요구서도…악행 엄히 단죄되길"

최강욱 전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위반 2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나와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6.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고발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항고할 것을 예고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서를 받아보고 불기소이유서 사본을 떼서 내용을 분석한 후, 항고장과 수사진에 대한 고발장 및 감찰요구서 등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실 수사와 거짓말을 지적하는 게 필요하다. 당연히 시간이 걸릴 일"이라며 "이제라도 진실이 드러나고 권력과 사욕을 앞세운 범죄와 악행이 엄중히 단죄되기를 바란다"고 썼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불기소 처분은 서울의소리 측이 항고한 바 있다. 서울고검은 지난 17일 해당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해 기록 검토에 나섰다.

이 밖에도 김 여사의 공천개입 연루 의혹은 현재 수사가 한창이다. 검찰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2년 지역구 보궐선거 당시 명태균 씨에 건넨 9000여만 원에 대해 명 씨가 김 여사와 소통하며 공천에 관여한 대가인지 수사 중이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