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북 러시아 파병, 유엔 대북제재 촉구 결의안 발의할 것"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고, 유엔의 대북제재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20일 주장했다. 21일부터 결의안을 공동발의하기 위해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국제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이자 한반도와 세계 안보상황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본인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규탄 및 유엔의 대북제재 촉구결의안을 발의해 국내외로 우리 국회의 단호한 입장을 천명하고자 한다"며 "동 결의안은 국제사회의 공감과 인식공유 확대, 대북제재 심화를 통해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주는 것은 물론 우리 정부의 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국제공조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러시아 사이의 군사협력강화·드론·레이더·미사일기술 등의 전수를 통해 북한의 비대칭전력강화·핵 위협 증강·기타 사이버위협 증가 등이 예측돼 대한민국 안보에 심대한 위해가 될 것은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해할 것"이라며 "당장 우크라이나 전황에 있어서의 역할로 제3차 세계대전에 대한 예측도 야기된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북한의 국제평화의 파괴와 국제사회에 대한 협박, 1만 2000명의 청년을 전장으로 내모는 도박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규탄과 제재만 받을 뿐이라는 것을 국제공조로 확실히 깨닫게 해줘야한다"며 "동시에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가정, 북한의 무모한 행동에 즉각 대응·응징할 수 있도록 완벽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정보력을 동원해 북·러 동향과 북측 이상 징후 조기 탐지 역량을 높이고 한미일 간 안보 공조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최근 출범한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NAT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