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정은 어떤 도발도 좌시 않을 것…그런 것 안 통한다"

"대한민국 단단한 안보 태세…우리 정부 노력 지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변도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4.10.1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우리나라를 적국, 타국이라 부르며 주권 침해 시 물리력을 사용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김정은 독재 정권의 어떠한 도발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런 것 안 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김 국무위원장이 엊그제 우리 수도 서울 등 대한민국 지도를 펼쳐놓고 '적국', '물리력' 운운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남침한 6·25 전쟁은 100만명이 넘는 인명피해를 냈다"며 "우리 국토는 그야말로 폐허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는 단단한 안보 태세와 압도적 군사력이 있다"며 "우리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김 국무위원장은 지난 17일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 육로 폭파에 대해 "앞으로 철저한 적국인 한국으로부터 우리의 주권이 침해당할 때는 우리 물리력이 더 이상의 조건 여하에 구애됨이 없이, 거침없이 사용될 수 있음을 알리는 마지막 선고나 같은 의미"라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