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이원석 전 검찰총장, 국감 불출석…법사위 고발 예고
장시호도 불출석…정청래 "사유 정당성 판단해 고발 등 법적조치"
야 '도이치 모터스' 집중 질의…심인보·봉지욱 기자 참고인 참석
-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회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던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18일 불출석했다.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서울고검, 수원고검, 서울중앙·동부·남부·북부·서부지검, 수원·의정부·인천지검, 춘천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 중이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오늘 증인·참고인 중 증인은 전원 불출석했고, 참고인 2명만 출석했다"며 "불출석 증인 22명 중 15인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시호, 이원석 등 7인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국회에서 증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그 사유의 정당성을 판단해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야는 이날 오후 25일 진행되는 종합감사에 대검찰청을 포함시키는 여부,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관련해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를 이날 추가 참고인으로 포함하는 것을 두고 정쟁을 벌였다.
여당이 반발했지만, 야당이 다수결로 이같은 내용을 의결해 법사위에서 통과시켰다. 이에 심인보·봉지욱 뉴스타파 기자가 참고인으로 참석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 처분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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