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검찰총장·중앙지검장 탄핵 추진에 "민주당이 탄핵 대상"

“이재명 방탄 위해 검찰의독립성 수사 공정성 훼손”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에 선임된 곽규택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2024.8.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을 탄핵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탄핵을 남발하는 민주당이야말로, 탄핵 대상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비난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무책임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또다시 무리한 입법권 남용을 예고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채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해 검찰의 독립성과 수사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위험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음 달 본회의에 '김건희 특검법'을 상정하고 상설특검법까지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한다"며 "더욱이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국회 몫 4인을 전부 야당이 추천하도록 하는 국회 규칙 개정안까지 내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민생을 챙기고 국가를 위해 일하라고 국회의원에 입법권을 위임한 것이지, 정쟁을 일삼으며 탄핵을 자신들의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라고 권한을 부여한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