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부산 금정구 패배, 민주당 전략적 문제 있었다"

"금정구청장 선거 패배, 민주당이 책임 있게 답변해야"
조강특위 구성해 지역 활동 매진…26년 지선 준비도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16 재보선 현안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4.9.2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조국혁신당은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민주당의 전략적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0·16 재보궐선거 결과를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공성(攻城)보다 수성(守城·성을 지킴)에 더 공을 들인 증거가 아닌가"싶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책임 있게 답변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텃밭'인 호남 지키기에 급급해 보수 우세지역인 부산 금정을 소홀히한 것이 이번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의 패배를 불러왔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10·16 재보궐선거에서 한 석도 얻지 못한 데 대해서는 "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개선해야 할 점이 충분히 드러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황 사무총장은 "지역 조직이 없는 상태에서 선거를 치른 것이라 조직강화 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지역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내부적으로는 조강특위를 통해 내년 4월 예정된 재보궐 선거까지 최소 150개 이상의 지역위원회를 만들고 위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2026년 6월 예정된 전국동시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전략 기획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보궐선거는 7월에 갑작스럽게 결정된 경향이 있어 지방선거는 지금부터 전략준비를 할 것"이러며 "미뤄둔 인재 영입을 위해 적극 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위한 활동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11월2일부터 대구에서 탄핵다방을 운영한다. 대표가 직접 유권자를 만날 것"이라고 했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