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불출석' 장형진 영풍 고문…환노위 국감 증인 '재소환'
- 송상현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7일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다시 부른다.
환노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장 고문을 24일 열리는 환경부 및 기상청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을 상정해 가결했다.
환노위는 낙동강 핵심 오염원에 대한 책임 등을 묻기 위해 지난달 환경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장 고문을 채택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
장 고문은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관계사 및 협력사들과 만나 주식 공개매수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일본으로 출국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환노위원들은 장 고문이 고의로 국감을 회피하기 위해 일본에 체류 중일 가능성이 높다며 재소환을 요구해 왔다. 장 고문은 장병희 영풍 창업주의 차남으로 영풍 대표이사 회장도 역임했다.
환노위는 또한 공장 화재로 31명의 사상자를 낸 △아리셀 박순관 대표와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300억 원대 임금체불 혐의를 받는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 각종 부당노동행위로 논란이 된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도 25일 고용노동부 대상 종합감사에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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