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불출석' 장형진 영풍 고문…환노위 국감 증인 '재소환'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의 후보자 청문회 당시 논란이 됐던 '역사관'과 관련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2024.10.1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의 후보자 청문회 당시 논란이 됐던 '역사관'과 관련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2024.10.1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7일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다시 부른다.

환노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장 고문을 24일 열리는 환경부 및 기상청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을 상정해 가결했다.

환노위는 낙동강 핵심 오염원에 대한 책임 등을 묻기 위해 지난달 환경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장 고문을 채택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

장 고문은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관계사 및 협력사들과 만나 주식 공개매수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일본으로 출국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환노위원들은 장 고문이 고의로 국감을 회피하기 위해 일본에 체류 중일 가능성이 높다며 재소환을 요구해 왔다. 장 고문은 장병희 영풍 창업주의 차남으로 영풍 대표이사 회장도 역임했다.

환노위는 또한 공장 화재로 31명의 사상자를 낸 △아리셀 박순관 대표와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300억 원대 임금체불 혐의를 받는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 각종 부당노동행위로 논란이 된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도 25일 고용노동부 대상 종합감사에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