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희연·전교조 저격' 서울교육감 선거 '지원사격'

한동훈 "여러분의 선택으로 서울 교육 되살아날 수 있다"
"야당, 재보궐선거 시작부터 야바위꾼 싸움판 만들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금정구 옛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10.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신윤하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10·16 재보궐선거 본투표 당일인 16일 정치공세가 아닌 민생을 위해 일할 후보를 뽑아달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임 조희연 교육감이 전교조 출신 등에 대한 불법 채용비리로 징역형 집행유예 유죄가 확정되어 하게 된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감 선거는 어느 선거 못지 않게 중요하다.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의 선택으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서울 교육이 되살아날 수 있다. 바로 오늘이다. 투표해달라"고 촉구했다.

조 전 교육감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해직교사 특별채용이 유죄 확정되면서 치러지는 선거임을 언급하며 "무려 혈세 560억 원이 쓰인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선거법을 의식해 특정 후보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보수 인사로 꼽히는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중간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1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정감사 중간점검회의에서 "이번 10·16 재보궐선거는 당장 내일부터 일할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부산 금정구 윤일현, 인천 강화군 박용철, 전남 곡성군 최봉의 후보까지 기호 2번 일꾼에게 한 표를 부탁드린다"며 "서울시민 여러분도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교육감이 선출되도록 유권자의 권리를 반드시 행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범수 사무총장도 "10·16 재보궐선거 시작부터 야당은 인물과 정책은 뒷전인 채 야바위꾼 싸움판을 만들더니 선동과 공세, 가짜뉴스를 들먹이면서 마지막까지 난장판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서 사무총장은 "야당은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 이번 선거가 애초에 지역과 지역민 위한 선거가 아니었다"며 "내 편이 당선되거나, 내 편 안될거같으면 결이 비슷한 편을 먹고 상대 공격하는 게 전략이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서 사무총장은 야권의 부산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를 두고는 "주민의 이익보다 내 이익이 먼저니 서로 물고 뜯다가 지역 바뀌면 갑자기 힘모아 여당 이기자는 이중성에 한결같은 정치공세 막말만 잔뜩"이라며 "고인과 유족 모욕하고 명예 훼손한 보궐 원인제공,혈세낭비 발언은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현명한 지역 주민이 정쟁 아닌 지역 위해 일할 국민의힘 후보에게, 그리고 서울시교육감은 올바른 교육 이용할 수 있는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덧붙였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10·16 재보궐선거는) 모두 기초단체장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인데 민주당의 선거를 보고 있으면 헷갈린다"며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인데 (정권) 심판이 무슨 상관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게 국회의원 선거인가 군수 선거인가"라며 "백지수표만 남발하면서 세금 선심 쓸 생각만 하고 있다.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하시면 여러분의 삶이 바뀌고 지역이 발전한다"라고 강조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