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출석에 국회도 들썩…"현장 취재 제한" 극약처방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20·본명 하니 팜)가 15일 출석을 예고한 국회가 초긴장 상황이다. 여론의 관심이 큰 만큼 취재진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국정감사장 현장 취재까지 제한하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만약의 사건 사고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회는 전날 출입기자단 공지에서 이날 오후 예정된 환노위 국감에 대해 "회의장 질서유지 및 증인, 참고인의 신변 보호 등을 위해 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취재가 제한된다"며 양해를 구했다.

하니가 참고인으로 출석하는 국감에 취재 경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하니는 지난달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모기업인 하이브(HYBE)의 또 다른 자회사 소속 연예인과 매니저로부터 무시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고용노동부에 이 사건에 대한 진정이 접수되는 등 사태가 커지면서 하니는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는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정감사 참고인은 출석 의무가 없지만 하니는 지난 9일 팬들과의 소통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