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통하면 노벨문학상도 후진 정쟁도구 돼"

추미애 비난…“전쟁 위험, 대북제재 위반 뒷거래로 막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부산 금정구 노포역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10.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군 훈련만으로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전쟁 위험을 훈련과 대비로 막지 그럼 뭐로 막냐"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제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굴종 뒷거래 같은 걸로 (전쟁 위험을) 막아야 한다는 거냐"며 이같이 적었다.

한 대표는 또한 추 의원이 '세계가 전쟁 난리 통인데 인터뷰를 사양한다'고 밝힌 소설가 한강의 말에 빗대어 호전성만을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한 데 대해 "노벨문학상 수상도 맥락 없이 끌어들였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통하면 노벨문학상도 후진 정쟁 도구가 된다"고 했다.

앞서 추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이 북에 무인기 침투를 직접 지시했다는 2022년 기사를 인용하며 "훈련을 더 빡세게 시키고 인간 고정대를 시키면 지저분한 치킨게임이 불러올 무모한 전쟁 위험을 막을 수 있나. 군의 영역이 아니라 정치가 풀어야 하고 외교를 발동해야 하고 대화 재개를 해야 하는 자신의 영역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쟁을 막아야 하는 책임을 진 지도자가 호전성만 강조한다면 노벨상을 받은 문인과의 차이가 이렇게 클 수 있는지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