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조국·진보당 호남풍…이재명, 이틀 연속 영광 지원 유세
민주·조국·진보 3파전…여론조사 30%대 초박빙 승부
조국, 오전 국방위 국정감사 끝낸 뒤 곧장 영광행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재보궐 선거를 엿새 앞둔 10일 영광을 연이틀 방문해 영광군수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영광에서 현장 간담회와 현장 시찰을 진행하며 장세일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간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9일)에도 오후 늦게 영광버스터미널을 찾아 영광군민들을 만나 장 후보에 대한 표심을 호소했다.
이 대표가 연이틀 영광 유세 지원에 나선 배경에는 이번 영광 재보궐 선거가 지역적 특색을 넘어 호남 정치지형의 변화 조짐을 살필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전남 영광은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후보가 각각 30%대 지지율을 보이며 이번 재보궐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실제로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9~30일까지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한 영광군수 후보 지지도 조사를 보면 장세일 민주당 후보는 32.5%,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는 30.9%, 이석하 진보당 후보는 30.1%로 나타났다.
민주당에 맞서 '한달 살이'를 내세우며 지역 맞춤 정책을 강조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국회 국방위원회(국방위) 국정감사를 끝낸 뒤 곧장 영광으로 향해 집중 유세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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