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주한 日대사 만나 "한일 양국 및 한미일 안보 협력"

미즈시마 대사 "양국 셔틀외교 재개 등 관계 발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국회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했다.

한 대표는 미즈시마 대사에게 "한일 양국이 지금껏 그래왔던 것 이상으로 상호호혜적이고 미래 협력적인 관계를 강화하는 데 대사님이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취임을 축하했다. 그는 "이시바 총리께선 과거 방위상도 역임하면서 안보 전문가로서의 역량도 출중하신 것으로 아는데, 한미일 안보협력을 중심으로 함께 협력하자"며 "대한민국과 일본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공동 가치를 추구하는 국가다. 양국이 협력을 통해서 양국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대사님께서 주이스라엘일본대사로 재임하실 때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인해서 현지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고 대한민국의 공군 수송기가 투입돼서 한일 양국의 교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적이 있었다"며 "상호협력이 양국이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일한 관계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의 큰 결단, 그리고 기시다 전 총리의 결단을 바탕으로 셔틀 외교가 재개됐다"며 "일한 관계가 발전돼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일한 관계뿐만 아니라 일한미 삼자 협력도 지금 발전하고 있다"며 "내년은 아시다시피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이걸 좋은 계기로 삼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