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야권 단일후보 오늘 확정…민주냐, 조국혁신당이냐

100% ARS 적합도 여론조사로 결론…5시 발표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역 앞에서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10.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야권 단일후보가 6일 확정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후 5시 국회 소통관에서 부산 금정구청장 단일 후보를 발표한다.

민주당에선 김경지 후보가, 혁신당에선 류제성 후보가 출마했는데 양당은 ARS를 통한 적합도 여론조사로 야권 단일 후보를 정하기로 합의했다.

여론조사는 민주당·혁신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이날까지 2일간 진행된다. 조사 문항의 보기는 증빙 가능한 경력 1개, 20자 이내로 정당명과 이름을 포함키로 했다.

양당 합의에 따라 여론조사 2위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이전까지 금정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사퇴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여론조사 2위 후보는 1위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야권 단일 후보는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와 겨루게 된다.

김 후보는 전날 오전 토론회에서 "(금정구청장이 되면)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구비 지원으로 지역 4개 대학에서 확대 시행하고, 청년 기본소득 조례를 제정해 분기마다 25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청년에게 희망을 주겠다"며 "일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주 5일 점심 사업도 전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 후보는 "민생지원금 25만 원 지급을 가장 먼저 이행하겠다"며 "그간 구청장직은 다음 총선의 발판, 국회의원이 낙점해 주는 자리쯤으로 여겨졌으나, 대통령이 거부하고 국회도 추진 못한 정책을 구청장 권한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오후 부산 금정구 서동미로시장 앞에서 열린 류제성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10.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