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상민, '공격 사주' 의혹에 "대통령실이 회피할 일 아냐"

"대통령실이 먼저 나서 철저히 진상 규명해야"
"개인 일탈 아니라는 강한 의심 드는게 상식적"

이상민 무소속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이 전 대표와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2023.12.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이상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한동훈 대표 '공격 사주'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고 그에 관련된 자들이 있다면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참 기가 막힐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대 당도 아니고 같은 집권 세력 내에서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사람이 여당 대표를 흠집 내기 위해서, 또 여러 아주 미묘한 관계에 있는 소위 야당, 야권 쪽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그렇게 공격하라고 이렇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이게 참 기가 막힌다고만 한탄해야 할지(모르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디서부터 엉망진창이 되어 있는지 참 어떻게 설명이, 해명이 안 된다"며 "김 씨가 얼마 전까지 대통령실에 선임 행정관인가로 근무하지 않았느냐. 그러면 그전에 전당대회 때 어떤 캠프에 있었다, 이것만으로 책임을 대통령실이나 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회피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대통령실이 관여가 안 됐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지만, 혹시 있을지 모르는 그런 잘못된 것들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한 의심을 갖고 혹시 그런 것들이 있는지 노파심에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대통령실에서 먼저 나서야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련의 과정을 비춰보면 그냥 개인의 일탈이라고 보기에는 그렇지 않다는 의심이 강하게 드는 것도 오히려 상식적"이라고 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