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 '집권플랜' 조기 가동…미래경제성장전략위 꾸린다

윤정부 국민 실망↑…국정운영 방향·전략 선제적 제시
신성장동력, 미래형 인재교육 등 '경제 청사진' 마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중소기업계 민생경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언주 최고위원, 이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2024.9.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를 꾸리며 '집권 플랜' 조기 가동에 나선다.

1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미래경제전략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정 평가 여론이 커지는 등 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커지자 민주당은 '수권 정당'으로서 국정 운영 방향과 전략을 국민들에게 선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위원회 구성을 서두른 것으로 전해진다.

위원회는 신성장동력, 미래형 인재 교육, 지역 균형 발전, 자본시장 활성화, 지속가능한 성장, 경제안보 등 민주당의 집권 이후 국정 방향, 특히 경제 분야에 관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작업을 맡을 예정이다.

위원장은 당내 '경제통'으로 꼽히는 이언주 최고위원이 맡는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8월 전당대회 당시 신성장동력인 AI, 반도체 등 미래전략산업의 발전전략을 마련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표와 이 최고위원은 전날 위원회의 활동 방향과 인적 구성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위원회는 경제 분야에 전문성이 높은 당내 인사들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