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YTN 사장 등 국감 증인 채택…국힘, 반발·퇴장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내달 15일 예정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국정감사에 김백 YTN 사장과 YTN 최대주주 유진그룹의 유경선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과방위는 2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104명의 국감 증인과 47명의 참고인 명단을 다수결로 의결했다.

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YTN 민영화 과정에 대한 질의가 필요하다며 이들에 대한 증인 채택을 요구했고, 여당 의원들은 무리한 요구라고 반발했다. 여당 의원들은 "기업인과 언론사 사장은 증인 명단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퇴장했고 간사인 최형두 의원만 남아 기권표를 행사했다.

야당은 15일 방통위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과 TBS 매각 관련 질의를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상인 전 방통위 상임위원도 증인으로 불러 방통위가 '2인 체제'로 YTN의 최대 주주 변경 심사를 처리한 과정을 따지기로 했다.

그 밖에도 과방위는 다음 달 7일 방통위 전반에 대한 국감을 진행하기로 하고, 탄핵소추안 통과로 직무가 정지된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튿날인 8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선 KT 최대주주 변경 사안과 관련해 김영섭 KT 대표를 비롯한 통신 3사 임원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망 무임승차, 인앱결제 강제, 국내 대리인 지정 미흡, 불법 콘텐츠 신속 조치 등과 관련해서도 구글·애플·페이스북코리아·넷플릭스코리아 관계자가 증인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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