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한동훈 독대 요청 거절한 대통령실…옹졸한 처사"

"여당 대표가 실마리 풀 수 있도록 재량권 줘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23일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 독대 요청을 거부한 것을 두고 "옹졸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서 산적한 국정난맥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추석 민심은 사나웠다. 대통령 지지율은 역대 최저"라면서 "의료대란과 파탄난 민생 때문에 국민의 한숨만 들리는 명절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발할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며 "여당 대표가 실마리를 풀 수 있도록 재량권을 줘야 한다. 그래야 야당과 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선진의료시스템이 붕괴해선 안된다"며 "윤 대통령의 고집불통과 독선으로 대한민국 공동체가 무너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