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 윤석열 대통령 체코 순방 환송

7월 이후 두 달 만에 공식 회동…배웅 겸 짧은 인사
의정갈등 해법 교감?…순방 후 윤-한 만찬 회동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길 환송에 나선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배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공식 만남은 한 대표 취임 직후인 지난 7월 24일 여당 전·현직 지도부 만찬 회동이 이뤄진 지 약 두 달 만이다.

이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비공개 방식으로 만나는 일정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 의료대란 해법을 위한 일부 공감대가 오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2박 4일간의 체코 방문에서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총리를 비롯한 정·재계 인사와 만나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

윤 대통령이 체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에는 한 대표와 만찬 회동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만찬 회동하기로 했지만 일정이 돌연 연기됐다.

한 대표가 의대 증원 문제 중재안을 제안했지만 대통령실과 정부가 거부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당정 갈등이 원인이 됐을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당시 추석을 앞두고 민생 대책을 고민하는 모습이 우선이라며 추석 연휴 이후로 만찬 일자를 다시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