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연휴간 의정갈등 가시적 성과 내야…열쇠는 정부 손에"

"대통령, 의료계 대화 테이블 앉을 수 있게 만들어야"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9.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임윤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추석 연휴 기간 반드시 의정 갈등 해소에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며 "대통령께서 직접 사태 해결의 의지를 밝히고 의료계가 대화 테이블에 앉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의장은 이날 대정부질문이 끝난 후 "여야의정 협의체 가동이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열쇠는 정부의 손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가 더 훨씬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상황이 이렇게까지 온 것에는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것이 국민의 평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화의 전제조건을 두고 씨름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지금 국민이 기다리는 것은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 아니다"라며 "모든 해결 방안을 열어놓고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