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ISA 해외주식 허용에…한동훈 "국내 시장은 버리나" 비판

민주 임광현, ISA로 해외 주식 직접사는 법안 발의 추진
"민주당 입장 알려진 후 시장 반응 나빠…금투세 폐지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는 도중 지지자와 반대자, 유튜버 등이 뒤엉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2024.9.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민주당은 국내 주식 대상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예정대로 시행하면서, 해외 주식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직접 투자할 수 있게 하자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ISA로 해외 주식을 직접 살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발의가 추진된 대해 이같이 적었다.

한 대표는 또한 "금투세 폐지를 바라는 국민들은 해외 주식 시장으로 자금이 이탈하는 것을 막아 국내 주식시장을 살리자는 것"이라며 "민주당 정책은 정반대로 국내 주식시장은 버리고 해외 주식 편하게 사라는 말인가요" 의문을 표했다.

이어 "그런 민주당 입장이 알려진 후 국내 주식시장 반응이 나쁘다"며 "이러면 안 된다. 더 불안감이 퍼지기 전에 금투세를 폐지해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광현 민주당 의원은 ISA로 해외 주식을 직접 살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ISA로는 국내에 상장된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서만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데, 이런 제약을 풀어준다는 취지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