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격차해소특위' 띄웠다…"어렵지만 꼭 이룰 목표"

조경태 "다중격차 미룰 수 없어…실질적 미래정책 만들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조경태 격차해소특위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9.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이 2일 격차해소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사회 문제 전반을 아울러 격차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저희는 격차해소에 진심"이라며 "격차 해소가 어렵지만 꼭 이뤄야 하는 목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조경태 의원은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다중격차 문제는 미룰 수 없는 대한민국 현안"이라며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실질적 미래 정책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장정이 시작될 것"이라며 "우리 목표는 단순히 격차 줄이는 게 아니고, 모든 국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격차해소는 지역·세대·성별을 포함해 사회 문제 전반을 아우르는 한동훈표 공약 키워드다. 지난 총선 당시 한 대표가 직접 제안해 공약 개발에 반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9일 격차해소특위 신설 계획을 발표하며 "파이를 키우는 정책과 격차 해소하는 정책을 똑같이 중시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당은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경태 의원을 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