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민생 성과 결의 다지는 與…"똘똘 뭉쳐 野 191명 제압"

국힘, 1박2일 국회의원 연찬회…국무위원도 대거 참석
"野 발목 잡아도 두배 힘으로 전진…우리 실력 보이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8.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인천=뉴스1) 조현기 이비슬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29일 당 의원들의 단합을 재차 강조하며 다가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민생 성과를 독려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중구 소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가진 연찬회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은 분명히 우리의 발목 잡을 것"이라며 "우리는 뒤로 끌어당기는 힘보다 두 배 힘으로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108명이 부족하지 않다"라며 "우리가 나설 때고 실력을 보여드리고, 어떤 정치를 하고 어떤 미래를 보여드릴지 이제 국민들께 제시할 때"라고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9월1일 국회가 시작하면, 대정부질의부터 상임위, 예결위, 각종 입법, 국정감사 등 이런 엄청난 일들 우리 앞에 대기하고 있다"며 "(야당)191명은 큰 대상이 아니다. 여러분께서 충분히 실력과 열정으로 제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여당이기 때문에 협치 정신을 발휘해 의회민주주의 정신을 복원시키고, 국회를 민생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민생을 지키며 연금·의료·노동·교육 등 미래세대를 위한 각종 개혁과제, 그리고 저출생 대응에 정말 좋은 정치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108석 소수 여당이다. 똘똘 뭉치자"며 "1박2일 연찬회는 귀한 시간이다. 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 함께 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29~30일 이틀간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과 정부 측 국무위원 등이 대거 참석하는 연찬회를 진행한다.

정부 측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첫날에는 상임위별 분임토의를 진행하고,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주요 법안 및 예산 등 현안에 대한 토론이 예정돼 있다. 올해 국정감사 주요 쟁점 및 야당 공세에 대비한 대응책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연찬회 첫날 저녁에는 반년 넘게 이어지고 한동훈 대표의 의정갈등 중재안 제의로 관심이 집중된 의정갈등과 관련한 정부보고 시간이 포함돼 있다. 이 자리에는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및 교육부총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한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