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수민, 가상자산 1억 최고액…'최다 코인' 이준석, 액면가는 77만원

[신규의원 재산공개] 박수민, '훈민정음해례본 NFT' 1억원
비트코인·이더리움·도지코인 등 가상자산 다수 신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2024.6.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22대 초선 국회의원이 보유한 최고가 가상자산은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신고한 1억 원 상당의 훈민정음해례본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총 45종의 가상자산을 신고해 초선 의원 가운데 가상자산 최다 종류 보유자에 이름을 올렸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22대 국회에서 새롭게 의원으로 선출된 147명의 신규 재산등록 내역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대표 출신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1억 원 상당의 훈민정음해례본 NFT 1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22대 초선 국회의원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전체 가상자산 신고액 중 최고가에 해당한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우자와 장남이 보유한 가상자산으로 총 2014만 7000원을 신고했다. 정 의원의 배우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해 2002만 7000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장남은 이더리움 등 12만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가상자산 보유액이 1000만 원이 넘는 의원에는 박희승 민주당 의원도 포함됐다. 박 의원은 장남이 보유한 리플, 비트코인, 페이코인 등을 포함해 1696만 5000원을 보유액으로 신고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비트코인(0.00301109개)·루나클래식(6.59128335개)·썸씽(0.000288개)·세럼(0.00028093개)을 포함해 총 45종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재산 공개 대상 중 소유 가상자산 종류로는 최다 기록이다. 다만 이 의원의 전체 가상자산 보유액은 77만 6000원으로 집계돼 액수는 크지 않다.

배우자 등 가족이 아닌 본인 소유 가상자산 고액 보유자로는 모경종 민주당 의원이 도지코인 400개 등을 신고해 206만 1000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도 본인 소유 이더리움 0.2개 등을 포함해 가상자산 136만 1000원을 신고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