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지지자들 '대통령' 연호하니 착각 속에 있나"

"이 대표 상대는 대통령 아닌 여당 대표"
"영수회담 보다 쟁점 없는 민생법안 처리가 우선"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채상병 특검법 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필리버스터는 전날 오후 3시 40분쯤 부터 이어지고 있다. 2024.7.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재차 제안한데 대해 여야 민생정치 복원이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9일 오후 논평을 통해 "민주당 전당대회장에서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대통령' 연호가 흘러나왔다고 해서 크나큰 착각 속에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며 "야당 대표의 상대는 대통령이 아니라 여당 대표"라고 강조했다.

곽 대변인은 "이재명 당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민생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다'고 했다"며 "신임 당대표의 민생에 대한 인식이 이러하다면 당장 입법폭주부터 멈춰라"고 촉구했다.

이어 "시급한 민생 현안이 국회에 산적해 있다"며 "대통령을 만나는 것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쟁점 없는 민생법안 처리다. 국민이 바라는 모습을 이제라도 실천에 옮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