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저에 대한 많은 이야기 쏟아져…다음주 입장 밝히겠다"

이재명, 김민석 공개 지지…박원석 "이재명 개입에 정봉주 열받아"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기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오마이TV 주관으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0일 "내주 초 최근 현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당원대회) 선거 열기가 고조되면서 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과 내일은 경기, 대전, 세종 당원분들과 유세에만 집중하고 내주 초 여러 현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봉주에게는 오직 윤석열 탄핵과 오직 민주당 승리뿐"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민주당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 초반 선두를 달렸지만, 지난주 호남 경선을 계기로 김민석 후보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재명 당대표 후보는 김 후보가 자신의 경선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고 말하는 등 사실상 공개적으로 김 후보를 밀고 있다.

정 후보와 가까운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지난 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유튜브 방송에서 "(정 후보가) 이재명 전 대표의 최고위원 (경선) 개입에 대해 상당히 열받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 후보가 "최고위원회는 만장일치제다. 두고 봐 내가 들어가면 어떻게 하는지"라고 박 전 의원에게 말했다고 한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