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더 강화된 해병대원 특검법 이번주 재발의"

두 차례 거부권 행사로 부결되자 3번째 발의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재적 300인, 재석 190인, 찬성 189인, 반대 1인, 기권 0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이날 표결에 국민의힘은 안철수, 김재섭 의원 외에는 참여하지 않았다.2024.7.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두 차례 재의 요구한 '해병대원 특검법(순직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더욱 보강해 세 번째 재발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해병대원 특검법은 21대 국회였던 지난 5월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와 최종 부결됐다. 지난달 4일 야당은 해당 특검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당초 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방식'까지 고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으나, 이번 재발의 안은 원안에서 더욱 강화된 법안으로 수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법안 검토는 마쳤고 이번주 내로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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