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대표 4차 TV토론…'혁신회의' '종부세·금투세' 쟁점

SBS 주관…오후 2시부터 3시 10분까지 진행

이재명(왼쪽부터), 김지수,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3명이 6일 4차 TV토론회에서 맞붙는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지수·김두관·이재명 당대표 후보(기호 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 10분까지 진행되는 SBS 주관 당대표 방송토론회에 참석한다. 당대표 후보 토론회는 이번이 네 번째다.

이재명 후보는 이 자리에서 '먹사니즘'을 고리로 기본사회를 띄울 가능성이 높다.

이 후보는 지난 4일 광주 합동연설회에서도 "머지않은 미래에 사람들 일자리 대부분이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과학 기술로 극대화된 생산력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소득과 일자리를 줄여서 양극화와 경제 체제에 위협을 부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생산력에 걸맞은 소비를 유지하고 극단적인 양극화를 막기 위해서는 초과 이윤 상당 부분을 국민 소득과 소비로 지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기본 소득, 기본 주거, 기본 교육 공공서비스. 국민의 기본 삶의 조건 국가가 책임지는 보편적 기본 사회가 바로 우리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들어 '이재명 일극체제'와 이 후보의 종부세 완화·금투세 유예를 공세할 전망이다.

김 후보는 "우리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방과 중앙 격차가 얼마나 커졌냐. 이 격차를 완화하는 데 그나마 기여하는 게 종부세"라고 강조했다.

또 "제가 당대표가 되면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서 많은 차기 대선 주자들을 함께 키우겠다"며 "전남 장흥 출신 임종석 문재인 정부 비서실장, 전북 장수 출신 박용진, 김경수, 정동영, 이탄희 많은 사람들이 경쟁하고 토론해서 경쟁적인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당대표 후보는 현재까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86.97%(16만 542표)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두관 후보는 11.49%(2만 1202표), 김지수 후보는 1.55%(2861표)로 조사됐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17일부터 18일까지 ARS 투표를 실시한다.

최종적으로 당대표는 권리당원 56%와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결정한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