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인재영입위 상설화…중·수·청으로 외연 확장"

"폭염에 물가인상 위험…추석 앞두고 수급대책 챙길 것"
"노란봉투법, 정치파업 노조 레버리지 극도화…막을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8.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이비슬 김지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인재영입위원회를 상설화하고 강화해 상시적으로 인재 발굴과 영입 교육을 하는데 당의 사활을 걸 필요가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금까지 전국 단위 선거에 임박해서 인재위가 후보를 영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앞으론 중도나 수도권, 청년으로 외연 확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폭염 대책과 관련해선 "폭염 피해에 있어 취약계층과 다른 사이의 격차 해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전기료 감면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을 우리당 정동만 의원이 발의했고, 민주당 박주민·전재수 의원도 유사한 법안 발의했으니 여야 합의 민생법안으로 신속하게 협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폭염기에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당정이 논의하겠다"며 "매년 폭염 뒤에 물가 인상이 뒤따라왔는데 이번 폭염으로 가축 26만 마리가 폐사하고 양식 피해, 작황 부진도 예상돼 올해도 물가 인상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올해는 예년에 비해서 이른 추석을 맞기 때문에 수급 대책을 미리 챙길 필요가 있다"며 "당이 중심이 돼서 물가안정 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부연했다.

지난 1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을 두고선 "우리나라에 전기차가 70만 7000대 수준인데 제도와 규제 속도는 보급 속도를 정확하게 따르지 못한다"며 "기술 발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국민들 안전이나 우려를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당이 앞장서서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대해선 "민주당식 밀어붙이기"라며 "이 법은 정치파업을 위한 노조의 레버리지를 극도로 높여주는 것이어서 대한민국의 우상향 발전을 정면으로 가로막는 결과를 갖고 오고 혼란에 빠지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근로자 권익 보호와 대한민국 우상향 발전을 모두 해낼 것이고, 그러기 위해 이 법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