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중전마마 관심사항엔 4500억…'전국민 25만원'은 반대"

"'개 식용금지법' 후속조치에 4500억 기꺼이 쓰면서"
"전 국민 지역사랑상품권 25만원 지원은 강하게 반대"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14일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찾아 반려견을 안아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일 대통령실이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것과 관련 "중전마마(김건희 여사)의 관심 사항에 4500억 원은 기꺼이 쓰지만, 국민을 위해 예산을 쓸 생각은 없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부의 '개 식용 금지법' 후속 조치에 관한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점부터 밝힌다"면서 "윤석열 정권 인사들과 일부 언론은 국회가 만든 '개 식용 금지법', '김건희법'이라고 부르는 망발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 식용 금지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윤석열 정권은 1마리당 30만 원을 사육자에게 보상한다고 한다"며 "약 450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전 국민 25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지원은 강하게 반대한다"며 "국회가 통과시킨 이 법도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