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25만원 지원법, 野 단독 국회 처리…국힘 불참

187명 중 186명 찬성…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반대표

박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대안)에 반대하는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4.8.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이른바 '전국민 25만 원 지원법'인 민생위기극복금 특별법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87명 중 찬성 186명, 반대 1명으로 민생위기극복금 특별법을 처리했다. 반대표를 던진 1명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다. 법안에 반대했던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민생위기극복금 특별법은 민주당 당론 1호 민생 법안으로 전 국민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25만~35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줄기로 한다.

국민의힘은 이 법안을 제지하기 위해 전날 오후 2시54분부터 24시간 넘게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15시간50분으로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야당은 토론 시작 24시간 후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종료할 수 있는 동의권을 이용해 필리버스터를 강제로 끝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