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필리버스터 역대 최장 시간 경신…'12시간47분' 넘었다

기존 최장 시간 기록은 윤희숙 '12시간 47분'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방송 4법' 중 마지막 법안인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4.7.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9시21분 기준으로 필리버스터 발언 시간이 12시간48분을 넘어섰다. 그는 이날 오전 8시32분에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방송4법 본회의 통과를 반대하는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이날 김 의원이 필리버스터 기록을 갱신하자 국회 본회의장 안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김 의원 전까지 가장 긴 발언 시간을 기록한 인사는 지난 2020년 12월 국정원법·남북관계발전법 등 개정안 표결 처리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선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다. 윤 의원은 당시 12시간47분 동안 발언을 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