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계속되는 필리버스터 정국… 끝이 보이지 않는 '비정상 국회'
방송 4법 중 세 번째 법안 필리버스터 진행 中
29일 오전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EBS법)' 상정할 듯
- 이광호 기자, 안은나 기자, 김민지 기자,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광호 안은나 김민지 김진환 기자 = 거대 야권이 강행하는 '방송 4법'을 국민의힘이 저지하기 위한 국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가 28일 나흘째 진행되며 소모전이 이어지고 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새벽 방송문화진흥회법(방문진법)의 본회의 상정 직후 세 번째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앞서 방문진법 개정안을 포함한 방송4법 중 방송통신위원회법·방송법 개정안은 야당 주도의 국회 본회의 상정과 여당 필리버스터, 필리버스터 종료 후 단독 처리 수순이 반복됐다.
국민의힘 강승규·유용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태선·한민수 의원, 조국혁신당 신장식·김재원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찬반 토론 주자로 이어가는 상황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표결을 통한 강제 종료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29일 필리버스터를 종결하고, 이어 방문진법 표결까지 나설 예정이며 이후 방송 4법 중 남은 1개 법안인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EBS법)도 본회의 처리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방송 4법' 처리를 다 끝낸 다음엔 여당이 반대하는 '노란봉투법'과 민생회복지원금법도 처리한다는 방침을 내세워 극한 대치는 이후에도 이어질 거로 보인다.
kwangshinQQ@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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