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극우·방송장악 논란' 이진숙 청문회…민주당 '총공세'
이 후보자 "방송 공영성 회복에 노력"
野, 이틀 청문회 증인만 27명…"필요하면 연장"
- 황기선 기자,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안은나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렸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인사말에서 "공영방송은 사실에 입각한 객관적 보도라는 평가를 받기보다는 편향성 논란의 중심에 서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며 "공영방송이 이름에 걸맞게 역할을 재정립해 공영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제4부라고 불리는 언론은 말 그대로 공기"라면서 "언론이 사회적 공기로서 본연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송프로그램이 제작될 수 있는 체계를 정립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극우 성향' 지적을 받는 이 후보자를 향해 강도 높은 '송곳 검증'을 펼쳤다.
민주당은 이날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MBC 재직 시절 노조 탄압 의혹과 그의 정치 편향 논란 및 과거 발언, 자녀 위장전입 의혹 등을 여러 의혹에 공세를 퍼부을 방침이다.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틀간 치러지는 것은 처음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 27명, 참고인 46명 등 70여 명을 채택했다. 25일 배우 정우성 등 연예인들과 박찬욱, 봉준호 등 영화감독들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는데 참고인은 증인과 달리 청문회 출석 의무가 없다.
juani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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