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15주만에 '30% 초반' 탈출…"체코 원전수주 영향"[리얼미터]

2.2%p 올라 34.5%…일간 지표는 19일 36.3% 기록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15주 만에 30% 초반대를 벗어나 30% 중반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3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 주(32.3%) 대비 2.2%포인트(p) 올라간 34.5%를 기록했다.

14주간 30% 초반대(30~32%) 박스권에 머물렀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해 30% 중반대에 근접한 것이다.

일간 지표로는 지난 12일 31.9%로 마감한 후 16일 33.8%를 기록했다. 이어 △17일 32.7% △18일 35.5% △19일 36.3%로 나타났다. 지난 4·10 총선 이후 '20% 후반대~30% 초반대'에 정체됐던 일간 지지율이 3개월 만에 지난 18일 30% 중반대로 올라섰다.

부정 평가는 주간 지표상 61.6%로 이전 주(63.8%)보다 2.2%p 낮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1.5%p로 오차범위 밖이다.

리얼미터는 "7월 이후 주로 이념 보수층, 노령층, 영남·호서권에서 직무 긍정론 확장세가 도드라졌다"며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가시화된 방미 외교 성과와 더불어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쟁 격화 등 지지율 결집 기제 활성화가 긍정론 진작에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사후 직무 긍정론 추이가 주목되는 가운데, '위헌·불법적 탄핵 청문회 불응', '디올 백 반환 지시 입장문 발표' 등 야당의 탄핵 공세 정면 대응에 따른 여파 또한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0%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