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시 뛰는 대한민국 만드는 '먹사니스트' 되겠다"

방송토론회 "다시 국민 삶 개선하는 희망 있는 나라 돼야"
"연임 실익 없지만 윤석열 정권 패악 상황서 역할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제416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임세원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8일 "다시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먹사니잼'(먹사니스트 이재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앞서 당대표 출마 선언에서 정치의 본령으로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먹사니즘'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CBS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 본연의 역할이 뭐냐, 결국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정치"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다시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희망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제, 외교, 문화에서 존중받던 나라가 전 세계의 손가락질을 받는 나라가 됐는데 다시 그 시대로 돌아가 국민들이 희망을 갖고 자녀도 많이 낳아서 기르고 싶은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연임 도전에 관해 "개인적, 정치적 이해타산을 생각하면 당대표를 계속하는 게 아무런 실익이 없다"면서 "(총선에서) 야당으로 압도적 과반을 이뤄냈고 지금 가장 잘한 때인데, 다음을 조용히 준비하는 게 낫지 않겠냐. 저도 계산해 보면 그게 낫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이 국정이나 민생에 관심이 없는 거의 패악에 가까운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런 것을 외면하고 방관하고 그대로 둘 것이냐. 이 점에서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