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故채수근 상병 1주기 추모…"최선을 다해 진실 밝혀내겠다"

서울 청계광장 추모 분향소 찾아 추모
해병대 예비역 "특검·국조로 진실 밝혀달라"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중구 청계천광장에 마련된 故채상병 1주기 추모 시민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는 19일 순직 1주기를 맞이하는 고(故) 채수근 상병의 서울 청계광장 분향소를 찾아 "진실을 꼭 밝혀내겠다"고 다짐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마련된 '채상병 1주기 추모 분향소'를 찾았다. 우 의장은 추모에 앞서 방명록에 '기억하겠습니다. 진실을 밝혀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해병대 예비역이자 분향소를 지키고 있는 정원철씨는 이날 우 의장에게 "입법 청문회 과정에서 증인들을 불출석하고 또다시 국회를 기망했다"며 "채수근 해병이 얼마나 더 구천을 떠돌아야 합니까"라고 울먹였다.

이어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꼭 진실을 밝혀주셨으면 좋겠다"며 "특검법이나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더 이상 해병대 예비역들이 언제까지 거리를 헤매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우 의장은 "잘 알겠다. 제가 최선을 다해서 진실을 밝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