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자 읽씹 논란, 국정농단으로 번질 수도…음모 횡행"

"문자·통화설 등 국정개입으로까지 이어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읽씹(읽고 무시)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국정개입 국정농단으로 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 문자 파동이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영부인과 정권 2인자 간의 권력투쟁 폭로 정치 등 음모가 횡행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연 영부인이 왜 이런 문자가 지금 공개되게 했을까"라며 "무수한 문자가 오갔다는 설 등은 인사, 공천, 당무, 전당대회 개입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이어 "나아가 장관들에게도 무수한 통화 문자설이 분분하다"며 "국정개입과 국정농단으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고받은 문자를 김건희와 한동훈은 즉각 공개하라"며 "영부인은 이제라도 사실관계를 밝히고 대국민 사과를 하시길 촉구드린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채상병·김건희 특검을 수용하라"며 "윤 정권이 분화에서 분열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