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방미외교단 "美의원들, 북러 밀착 우려…4자협력 논의 성과"
"한미동맹 강화 위해 행정부·의회·연구소와 교류 활성화"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지난달 23~29일 미국을 방문한 정동영·김병주·위성락 의원과 이한주 민주연구원 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방미외교단은 1일 "미국 의회 및 행정부 관계자들이 북러 밀착 관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간 다양한 해법 모색에 공감했으며 한미 자체 노력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4자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렇게 말했다.
외교단은 방미 기간 미국 민주당·공화당 의원을 면담했으며 국무부 인사도 만나 한반도 정세와 한반도 평화 위기관리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외교단은 주요 성과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행정부, 의회, 연구소 등과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로 약속했다는 점을 꼽았다.
또 미국 정관계 관계자들과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긴장 완화 필요성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미 의회 협력 활동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의회 간 대회 필요성에 관해 의견을 모았다.
민주연구원과 미국진보센터(CAP), 퀸시연구소(Quincy Institute) 등 6개 기관과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정 의원은 "방미외교단의 활동은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의 급변에 대응하기 위한 야당외교의 첫 시동"이라며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민생 그 자체이며 이번 첫 야당외교를 시발로 22대 국회의 의원외교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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