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국방위원장에 ROTC 출신 '정책통' 성일종 의원

충남 서산시 태안군 3선…CEO 출신 故성완종 동생
복지위·정무위 등 풍부한 의정 경험…21대 국방위 간사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3.10.2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충남 서산시태안군)이 27일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성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1963년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난 성 위원장은 서산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세종)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성 의원은 지난 2016년 형인 고(故) 성완종 의원(전 경남기업 회장)의 지역구인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에서 당시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한상률 후보를 제치고 당선돼 처음 국회로 입성했다. 이후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오랜 기간 기업을 창업·운영한 성공한 CEO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보건복지위원회·정무위원회·국방위원회 등 다양한 상임위에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했다.

통상 3선 의원이 맡아왔던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도 지난 2022년 임명돼,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와 함께 윤석열 정부 임기 첫 해의 여당 정책위의장으로의 임기를 시작했다.

'국민의힘 정책통'이라고도 불리는 그는 '약자, 민생, 미래' 라는 3축의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것에 대한 원내 의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 대표가 원내대표직을 위임 받았을 때도 그대로 정책위의장 자리를 유임했다.

학군 장교(ROTC) 출신인 성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전반기와 후반기 모두 여당 상임위 간사를 맡으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선 인재 육성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조한기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며 최종 당선됐다.

△서산고 △고려대 경영학 학사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광운대 대학원 환경공학 박사 △고려대 그린스쿨대학원 겸임교수 △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월드휴먼브리지 이사 △21세기희망환경포럼 공동대표 △미래상상 연구소 이사 △㈜엔바이오컨스 회장 △제20·21·22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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