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추경호 원내대표 재신임해 달라…손잡고 다시 이곳에 올 것"

국힘, 오늘 오후 의총서 재신임 여부 결정 예정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국회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당 국회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6.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이비슬 조유리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여야의 22대 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요청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경호 원내대표께 돌아오시라고 몇 번 부탁을 드렸고 기회 되면 만나 뵈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위원장은 "개인 의견이지만 당과 국회의 앞날을 봐서라도 추 원내대표가 다시 한번 강하게 일어서시라고 재신임을 해주셔서 신임을 받으면 추 원내대표의 손을 꼭 잡고 다시 이곳에 올까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총에서 추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내에선 재신임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미 선수별 모임에서 모두 추 원내대표를 재신임하기로 결론을 내린 상황이다.

이날 의총에서 최종적으로 재신임을 의결하면 추 원내대표에게 당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사의를 표명한 후 인천 백령도에서 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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