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정식, 청년최고위원 출마…"좌향좌 대신 보수 비전 제시해야"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김정식 전 국민의힘 청년대변인은 25일 7·23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구 세력이라는 오명에도 지역에서 묵묵히 가치를 지켜온 순수한 열정과 애국심을 가진 청년들과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설계하겠다"며 "가장 어려웠던 시절부터 변함없이 당과 진영을 지켜온 김정식과 함께해달라"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지금 국민의힘은 표 구걸을 위해 중도, 수도권, 청년으로 임의 설정한 틀 안에서 그 어디쯤을 좇으면 답이 나오는 듯 좌향좌만 했다"며 "세계적으로 보수주의, 우파가 새로운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며 승승장구하는데 새 시대에 맞는 가치와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더 많은 국민이 우리와 함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전 대변인이 출마를 선언한 기자회견장에는 전당대회 당권 주자로 나선 나경원 의원이 동행했다. 원외 인사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역 의원이 직접 예약하거나 배석해야 한다.

김 전 대변인은 회견 후 '나 의원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전당대회를 치르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나 의원이 말했듯 구태정치"라며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특정 목소리에 갇힐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