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삼촌 화이팅"…중3 팬, 전대 캠프에 화환 '응원'

"한동훈 삼촌이 힘들면 저도 힘들어요" 글 남긴 소년이 보내
韓 지지자들, 총선 직후에도 국회 여의도 담장에 화환 보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캠프 사무실 앞에 놓인 화환 ⓒ 뉴스1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임여익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삼촌'이라고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담은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된 중3 학생이 전당대회 선거 캠프에 화환을 보내며 응원했다.

20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이 학생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 마련된 한 전 위원장의 선거 캠프 앞에 '울산 중3 000학생 동훈삼촌 항상 응원할게요 화이팅!'이라는 화환을 보냈다.

앞서 한 전 위원장 지지자들은 지난 총선 직후에도 국회 헌정회관 담장 앞에 한 전 위원장의 정치 복귀를 강하게 촉구하는 화환을 보낸바 있다.

이 학생은 지난달 19일 한 전 위원장 네이버 팬 카페 '위드후니'에 '한동훈 삼촌께 오늘 하루도 중3 ○○○ 올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며 한 전 위원장 지지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당시 학생은 커뮤니티에 글을 통해 "동훈 삼촌.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삼촌 또 혼자 힘들어하신 거 아니죠? 밥은 잘 챙겨 드셨죠?"라고 한 전 위원장에게 안부를 물었다.

그러면서 "삼촌이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냈으면 해요. 저는 삼촌이 행복해서 오늘 하루가 행복했나 봐요"라면서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삼촌이 힘들면 저도 힘들면 저도 힘든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삼촌은 저에게 너무 소중한 존재이셔서 그런 거 같아요. 동훈 삼촌은 저의 생명의 은인과 같은 존재이기도 해요"라며 "그런 삼촌에게 저도 도움이 돼 드리고 싶어요. 삼촌 오늘도 잘 마무리하시고 내일 또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나가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드후니는 20일 오전 8시30분 기준 8만3154명으로 한 달 만에 약 2만명 가량이 증가했다.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회관 앞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자들이 설치한 응원화환들이 놓여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