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리위 제소' 천하람 "민주당에 17명의 의인 있을 것"

"국힘 추경호·김기현 동참…개딸 눈치 보지 말길"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6.1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 절차에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 의원 참여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의원들도 이 대표, 개딸(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 눈치를 보지 말고 대표가 잘못한 부분은 소신 있게 지적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이미 국민의힘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기현 전 대표가 징계 요구안에 동참하는 안에 서명했고 여당 의원들도 적극적 동참 의사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제소 요건을 갖추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어 "여당 의원들에게만 윤석열 대통령에게 할 말을 하라고 하는 건 내로남불"이라며" 민주당에 17인의 의인이 있으리라 믿고 소신을 드러내 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천 원내대표는 앞서 이 대표가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이 대표와 양문석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보면 언론이 검찰의 애완견이 아니라 민주당이 개딸의 놀이터 같다"며 "개딸들만 환호할 본격 '개딸 정치'를 하고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윤리위 제소를 위해선 국회의원 2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