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휴진에 복지위 긴급 소집…'與 '보이콧', 복지부 출석도 불투명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의료계의 '집단 휴진' 대책 논의를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의료계 긴급현안질의를 진행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복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의료계 긴급현안질의도 추진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전체회의에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가 참석하지 않을 경우 청문회 추진 및 증인 출석 요구, 동행명령권 발동,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회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전날(18일) 기자회견에서 "용산 대통령실 거부권만 믿고 장외에서 상임위 시늉만 하는 '용산아바타특위'에서 헛발질을 그만하고 상임위에 돌아오라"며 국민의힘의 전체회의 참석을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휴진에 들어간 전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하 병원 4곳 가운데 1곳인 보라매병원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은 현장에서 "지금 당 의료개혁특위 등은 의료 현장과의 폭넓고 심도 깊은 대화를 통해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정부의 법적 대응과) 별개로 정상화 방안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서 중재안을 제시할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은 현장에 계신 분들로부터 애로나 건의 사항을 경청하는 과정"이라며 "충분히 진상을 파악하고 들은 것을 기초로 정부와 함께 숙의하면서 빨리 의료가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같은 날 복지위 차원에서 4개 환자단체와 면담을 진행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