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료계 '집단 휴진' 파업 현장 긴급 점검…이태원 유가족 면담도
보라매병원 방문…의정갈등 해법·진료 공백 최소화 점검 등
이태원 유가족 면담서 '특조위' 논의…하루에만 6개 특위 가동
-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18일 파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긴급 점검을 한다. 또 이태원 유가족과도 만날 예정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당내 의료개혁특위와 함께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을 방문한다. 전날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특위는 이날 추 원내대표와 함께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의정갈등 해결 방안, 진료 공백 최소화 대책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의사 출신 인요한 의원은 전날 의료특위 당정회의를 갖은 자리에서 "낮은 자세로 어떤 단체·대표성을 가졌든 만나서 다 이야기를 듣고 문제점들을 종합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추 원내대표는 서울 시내의 한 중식당에서 전직 국회의장들과의 오찬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선 최근 '국회 보이콧' 상황에 대해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찬을 마친 뒤 추 원내대표는 오후 2시 국회에서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면담을 갖는다. 유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여당 몫의 특조위원 추천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따르면 시행일로부터 한 달 안에 특조위원들이 임기를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국회가 대통령에게 위원 추천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아울러 국회 일정을 보이콧 중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원회 독주에 맞서 이날도 6개의 특위를 진행한다. 특히 이날 민생 현장을 집중 방문한다.
의료개혁특위는 추 원내대표와 함께 보라매병원을 방문하고, 에너지-AI반도체 특위는 같은 날 오후 SK 용인 일반 산업단지를 방문한다. 노동특위도 서울남부고용센터를 방문한다.
AI‧반도체특위, '이재명 사법 파괴 저지' 특위, 재정세제개편특위는 각각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 계획이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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